3.1 BUILDING
PROJECT SCOPE : STAIRCASE ENVIRONMENTAL GRAPHICS
CREATIVE DIRECTION : PARK JAEMIN
STRATEGIC PLANNING : BACK SEUNGIL
GRAPHIC DESIGNER : CHOI JEEHEE, KIM YUNJIN
CLIENT : SK D&D
YEAR : 2021
1970년대 대한민국 최초의 근대식 오피스 빌딩이자 대한민국 최고층 빌딩으로 평가받던 3.1빌딩이 준공 50년 만에 리모델링을 거쳐 2021년 현대적 오피스 빌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3.1빌딩의 건물명은 3.1운동 정신에서 따온 것이며, 건축가 김중업이 뉴욕 현대 건물의 시조인 시그램 빌딩의 영향을 받아 설계했습니다.
서울시는 그 가치를 인정해 ‘서울 미래 유산’으로 지정했고, 2013년 한국 최고의 현대 건축 12위에 선정되어 역사적 의의를 더했습니다.
3.1빌딩의 리모델링 컨셉은 'Re-Iconize'였습니다. 현대화된 주변 도시환경과 함께 오랜 기간 존재하는 건물로 거듭나면서 '근대화의 아이콘'으로서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자 하는 의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근대문화유산의 원형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가 증설되기 어려웠고, 이는 계단 구조의 적극적 활용이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TOBE는 계단 이용자들에게 역사적 의미와 장소성을 지루하지 않게 전달하여 후방 공간의 ’무익하고 쓸모없는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는 것을 주요 컨셉으로 정했습니다.
역사성을 강요하지 않고 건물명을 이용해 친근한 캐릭터(3.1)를 개발하고, 빌딩의 헤리티지와 계단 이용 시 건강과 환경의 유익함을 경쾌하게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층별로 NFC/QR Code를 도입해 개인이 전용 앱을 통해 층별로 코드를 스캔하여 이동한 거리를 계산해 환경 문제에 적극적이고 즐거운 참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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